Tiger De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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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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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R AND AWAY (STORY-15)


제5회 남부 오픈 배스토너먼트 우승의 궤적...

4월 25일...
새벽부터 비가 내린다. 그리고 봄기운은 찾아볼 수 없는 차가운 기운이 온몸을 업습한다.
봄이 왔다 다시 겨울도 돌아가는 듯...

지하실에서 보트를 준비하고서 먼길을 나선다. 지난 겨울부터 5번째 지리산을 넘어 장성으로 간다.
무엇이 나를 때마다 그곳으로 이끄는지는 여러번 언급했듯이 바로 情이 있는 사람들의 토너먼트이기에...

먼길을 달려 보트 런칭... 내리는 비에 세찬 바람이 더해진다.

프락티스 상황...
대체로 호황이다.
크랑크에도... 웜에도... 같이 동승한 두 분 모두 일년치 손맛을 모두 보시는 듯 하다.

하지만 머리가 복잡해진다. 배스가 잘나오는 상황에서는 특별한 게임의 패턴의 낚시보다는 운이 좌우되는 경우가 허다하기에...

그런데... 오후부터 맑게 개인다는 일기예보가 보기 좋게도 틀렸다. 나에게는 좋은 징조다!

대체로 상류의 험프지역에서는 하드베이트(크랑크베이트)에 게임 피쉬가 나왔으며, 중하류권에서는 중구난방... 한마디로 잔챙이와 게임피쉬가 공존하는 상황이었다.

4월 26일...
제5회 남부 오픈 배스 토너먼트의 날이 밝았다. 빅 정출을 겸해서 많은 회원들도 같이 참석해서 어느때보다 북적이는 활기참이 토너먼트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5번 출발...
아이들링으로 보트를 수로를 따라 진행하다 바로 상류 험프 군락으로 턴~
여러 험프들이 공존하는 지역이지만 그중에서도 4-5미터 딮에리어와 연결되어 있는 험프를 집중적으로 노렸다. 루어는 5미터 크랑크베이트..

한참만에 첫마리가 올라온다. 그런데 아무리 감아도 제자리... 아뿔사! 어제 새로 셋팅한 릴의 드랙이 안잠겨져 있었다. 엄청난 속도의 릴링속에 드랙을 잠구고는 랜딩... 1400그램대... 미흡하다...

다시 험프군락을 탐색하니 줄줄이 킬로급 배스들이 올라온다.
일단 킬로오버 배스들로 리미트를 채우고 이제는 교체 사이즈를 잡기 위해 어제 멀리서 구경만 했던 셀로우 돌무더기 지역으로 이동...

웜채비(카이젤 리그)으로 교체...
연안 바짝 붙여서 캐스팅 하고 프리 폴링후 슬랙라인을 추스리다 보니 슬쩍 라인이 흐른다.
훅셋! 스피닝 릴의 드랙이 끊어질듯 비명을 지르며 풀려나간다. 조심스럽게 랜딩...
리미트를 채운 후 첫 교체 사이즈가 올라온다. 1600그램대...

같은 지역을 꼼꼼히 체크해 나가니 교체 사이즈보다는 킬로급만 연달아 올라온다. 내린 비로 새롭게 수몰된 지역은 영 반응이 신통치 않아 다시 험프 에리어로 이동...

잔자갈로 이루어진 작은 험프 옆으로 이번에는 바이브레이션 캐스팅... 험프 사이드면에 바짝 붙여 캐스팅하고 프리폴링... 로드를 세워 첫 릴링을 시작할 즈음에 로드를 잡아당기는 강력한 입질!
저항이 만만치 않았지만 무사히 랜딩... 교체 사이즈다...

잠시 드러난 햇살에 수온이 조금 오르니 2미터권 험프에리어에도 녀석들이 붙었음을 짐작케 했다.
다시 스피너베이트와 2미터권 크랑크베이트, 바이브레이션을 로테이션 하며 넓은 구간을 탐색했지만 강한 입질 한번에 흥분했다가 녀석의 강력한 저항속에 털리고...

마음을 추스리니 겨우 1시간여밖에 남지 않았다.
승부수를 걸어야 할 시점이다.

하류권으로 이동하여 게임피쉬를 골라내야 하는가?
상류의 아침보다 높아진 수온속에  조금은 높아진 활성도를 가진 녀석들을 공략할 것인가?

보트를 아이들링으로 이동하며 생각에 잠기다 상류 공략으로 마음을 굳히고 바이브레이션을 뽑아들었다.
나름 운용에 자신감을 가진 루어였지만 정작 프락티스때는 노피쉬...
이번 게임에서는 신뢰도가 약화된 루어였지만 언제나 한방(?)을 지닌 루어기에 종료시까지 손마디가 찢어지도록 던지고 또 던졌다.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했던가? 반복된 캐스팅과 릴링속에 두 손의 감각이 무뎌질 무렵...
상류 수몰 도로를 타고 넘던 바이브레이션의 행오프에 강한 입질감이 전해온다.  훅셋!
엄청난 저항이다. 가이드모터로 녀석의 움직임을 따라가며 랜딩...
그리고 나도 모르게 터져 나오는 탄성... 교체 사이즈다!

그리고 한마리만 더 교체한다면 순위권에 들 수 있다는 막연한 희망을 가져본다.
다시금 캐스팅... 릴링...

5분여를 남긴 상황... 인기(?) 좋은 포인트인 수몰 다리 상판 지역에는 아직도 2-3대의 보트가 포인트를 공략하기에 여념없다. 어림짐작으로 7천대정도 잡은 분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찬가지로 우리 보트도 어림짐작으로 7500그램대였기에 마지막 게임 피쉬가 승부를 갈라 놓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1400그램 녀석을 교체해야지만 단상을 노려볼만 한데... 끝까지 캐스팅을 해보지만 묵묵부답...

3번만 더 던지자는 생각에 바이브레이션 롱 캐스팅~ 정확하게 수몰 교각 상판 사이드로 폴링~
슬랙 라인을 추스리고 첫 릴링에 턱~ 강력한 저항이 로드에 전해온다.
그래~ 게임피쉬다!! 로드를 물속에 처박고는 천천히 녀석을 바깥으로 유도하여 랜딩...
야호!! 다시 나도 모르게 터져 나오는 함성~

2킬로를 오버하는 녀석이다. 망설임없이 1400그램 녀석을 집으로 돌려보내고 게임 피쉬를 독립물칸으로 모시고 귀착!!
종료 30초여를 남긴 상황이었다.

그리고 계측... 마지막 빅원의 흥분이 채가시지 않았기에 나름 감정 정리를 하던 찰나...
동승했던 분이 귀뜸으로 한마디 전해준다... "우리가 1등입니다! 흐흐~"

항상 토너먼트를 마치고 만신창이가 된 몸을 이끌고 다시 지리산을 넘어가는 귀가길은 피곤함의 점철이었지만 이번에는 가뿐했다.  왜냐면 그냥 웃지요~

그동안 남부리그에 참석하는 동안 물심양면으로 도움 주셨던 모든 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올리며, 이번 게임에 동승해서 선전을 펼친 빅의 기린님(김종순님)과 제자 까피(김장수님)에게도 수고의 말씀을 전합니다.
다음 남부리그를 기약하며...

메인태클
6.6피트 MH 크랑크로드 + 타이거 디자인 하이브리드 튜닝 핸들 (실버)
6.6피트 M 크랑크로드 + 타이거 디자인 하이브리드 튜닝 핸들 (레드)

끝으로 프락티스와 게임 영상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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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철